그림일기 - 풍자의 달인 '단 페르조브스키'

2008. 7. 14. 13:57디자인

그림일기 - 풍자의 달인 '단 페르조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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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페르조브스키 (Dan Perjovschi/ 루마니아)

이제 다시
 
" 풍자냐,  해탈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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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작가, 단 페르조프스키.



2007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낙서같지 않은 낙서일기(그림일기)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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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을 가득 채운 풍자의 기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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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엄청난 소식이 쏟아지는..

뉴스의 융단폭격시대.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말의 홍수에 밀려 허우적 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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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벌어지는 소식들을

조근 조근 잘근 잘근

그림일기로 풍자한 단 페르조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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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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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언 부언 설명이  없어도

쉽게 공감이 되는 아이러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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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쳇바퀴같은 하루

아침이 아침같지않다.


월요일(월요병)은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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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는..

오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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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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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해

 2등과 3등이 없는 시대..

 공교육은 무너지고

 공공의 적들이 판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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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현대미술

어려운 전문가들의 글

아트하면 살기 힘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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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버스는 사라지고...

정치예술이 판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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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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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제와 감시의 시대.

나는 너를 감시하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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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가...
98%를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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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를 뛰어 넘는 광고비용은

브랜드(트렌드)를 만들고...

비싸면...

명품없는 명품족시대.

"오늘 바지 하나 찢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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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  미국은 마이크가 세개?

객관을 빙자해 주관이 죽은 사회.

남의 글 읽는 것 좋지만, 나의 언어로

그림일기까지는 아니어도

 일기를 써보고 싶은 오늘.

시인 김수영과 김지하의



풍자냐 해탈이냐

풍자냐 자살이냐


해탈까지는 아니어도

풍자와 현실발언이 다시 요구되어 지는 시대에

 단 페르조프스키의 '열린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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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이 이 그림일기가 포스팅 된 것을 보고, 급 흥분해서 퍼왔다.

너무나 간단한 그림,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각각의 뜻.

이런 식으로 일기 쓰는 법을 가르쳐줬더라면, 나도 초등학교때 부터 쓴 일기가

한 100권은 넘겠다.. ㅋ 뭐 어찌됐건 풍자가 너무 재밌고,

그림 또한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

너무 너무 좋다. 이런 작품들이 있다는 사실이 날 너무나 행복하게 한다.


세상을 바로 보고 비평할 줄 알고, 용기 내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 세상이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