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카메라가 잡은 안성기의 연애시절
안성기가 소리 소문 없이 연애하던 시절 필자가 처음으로 대학로에서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들추어냈다. 두 사람이 3년을 두고 만났던 서울 문예회관 뒤뜰과 부근 카페에서, 봄의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바로 이맘때 1985년 3월의 어느 날 하오였다. 아름다운 연인은 당시 26살로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조소학을 전공하던 오소영 양. 지금은 조각가로 활동하면서 잘 생긴 아들 필립과 다빈 형제를 낳은 안성기의 부인이지만 결혼 후에도 카메라 앞에 애써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다. 23년이 흘렀지만 안성기의 모습은 눈 밑의 주름까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부인의 모습도 여전히 젊고 아름답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다. 미국에 유학중인 두 아들은 어머니의 미색을 빼닮아 뛰어난 미남들이다. 아버지는 둘째..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