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니메이션 -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 하울의 움직이는성

2008. 7. 9. 01:33카테고리 없음

일본애니메이션 -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 하울의 움직이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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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일본, 2001, 미야자키 하야오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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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일본, 2004, 미야자키 하야오 作)

 

본 애니메이션 감독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고의 흥행과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두개의 작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두개의 작품.

바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하울의 움직이는 성입니다.

 

두 애니메이션 영화의 포스터도 다르고, 제목도, 내용도 다릅니다.
하지만, 두 영화의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는것입니다.

저와 함께 하나씩 알아가면 영화를 다시보는 재미가 증가되실겁니다!

 

1. 공통점 찾기 첫번째, "캐릭터가 매우 비슷해요!"


이 두 영화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비슷한 성격과 모습을 지녔습니다.

심지어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각 영화의 주연들을 먼저 비교해볼까요?

첫번째로, 두 영화의 여자 주인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여자 주인공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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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여자 주인공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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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여자 주인공 '소피' 

센과 치히로의 '센'은 평범한 소녀가 신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아이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는 평범한 모자가게의 딸이지요.


벌써 공통점 하나를 찾았습니다. 바로,
'평범함과 차분함' 입니다.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하다 갑자기 무언가가 일이 닥쳐오는데, 그 문제를 차분히 잘 이겨내어 후에 좋은일이 일어나거나 원하는 일이 성취되는 것이 첫번째 공통점이였네요.



또, 두 캐릭터는
'무언가 한가지를 잃습니다'

센과 치히로에서 '센'은 '센'이 본명이 아닙니다. 바로, '치히로'라는 이름이 본명입니다.

신의 세계에 들어오면서 자신의 진짜 이름을 잊은채 살아갑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소피'가 황야 마녀의 마법으로 인아여 90세 노파로 변해버려 젊음을 잃습니다.



거기다 또 한가지,
'사랑' 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센'은 처음 신의 세계에 들어왔을때 자신을 구해준 남자 아이 '하쿠'를 좋아하게 됩니다. '하쿠'가 크게 다쳐서 죽을 위기에 처해있을때 돌아올수 없는 길까지 여정을 떠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소피'가 우연히 하울을 만나 지내던 도중 90세 노파로변하여 하울을 다시찾아가지요. 그러던 도중 하울이 죽을 위기에 처해자 하울을 구하기 위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갑니다. 정말 '센'이 커서 '소피'가 된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없는것 같지만 또 있습니다. 바로
'나이 언급' 입니다.

센과 치히로에서는 10세,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18세.

다른 주인공들은 나이를 언급하지 않지만 여주인공은 꼭 나이를 알려줍니다.

 

내용을 더 추가하자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의 나이가 왜 18세 인지는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센과 치히로의 치히로이자 센이 '10세'인 이유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씨의 친구 딸을 위해 만든 작품으로, 그때 당시 친구 딸을 보고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는데, 그때 당시 또래 아이들을 위한 영화가 없어 제작하였다고 인터뷰로 전해집니다. ^^;

 

1-2 남자 주인공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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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남자 주인공 '하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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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남자 주인공 '하울'

눈으로 봐도 보이는 첫번째 공통점, 바로 '생김새' 입니다.

머리가 '단발머리'로 똑같은 머리 스타일, 코도 비슷하게생겼습니다.

단지 머리색이 다르다는것인데, 하울은 검정색 노란색 주황색 등 여러색으로 등장 하지요.

남자 주인공도 여자 주인공 같이 하쿠가 커서 하울로 변한듯한 느낌을 주네요.

 

이름도 앞자돌림이 같이 '하'씨라는 것도 한국에서 보기에는 공통점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정말 같은 '하'씨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하쿠와 하울에 쓰이는 일본어는 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



두번째, 바로
'특별한 직업과 호칭' 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하쿠'는 온천장에서 '하쿠 사마'로 불리어 집니다. 즉, 한국어로 표기하자면 '하쿠님' 이라고 불러집니다. 자신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사람에게 '하쿠님' 이라고 말을 들으니 꽤 높은 직책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거기다 '하쿠'는 '코하쿠강'이라는 강의 신이랍니다.

하울은 직업이 '마법사'입니다. 하지만 마법사이지만 악의 기운을 받아서 고통스러워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가상세계의 킹스베리 왕실 마법사의 후계자였었습니다.



세번째,
'다른 것으로 변신한다' 입니다.

센과 치히로 '하쿠'는 '용'으로 변신하며,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은 '새'와 비슷한 형태로 변신 합니다. 둘다 하늘을 날수 있는 동물로 변신하는것도 공통점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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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쿠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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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새 형상의 하울

그리고, 꼭 여 주인공과 함께 하늘을 나는 장면이 꼭 있는것도 공통점이 되겠습니다.

용이던 새던 같이 함께 날아가는 느낌이 어떨지 꽤 궁금해지지 않으시나요? ^^;

 

센과 치히로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연의 공통점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제 조연쪽의 공통점을 저와 함께 하나씩 알아가봅시다.

 

1-3 조연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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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가오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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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순무머리 허수아비

첫번째로 비교되는 조연, 바로 센과 치히로 개봉후 가장 눈낄을 끄던 '가오나시'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순무머리 허수아비 입니다. 이둘의 첫번째 공통점은 '말을 쉽게 할수없다' 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가오나시는 특유의 '아~' 소리와 무엇을 먹어야만 말을 할수있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순무머리 허수아비는 강한 마법으로 변해버려 말을 아예 할수 없습니다. 묵언의 캐릭터들이지만 상당히 깊은 생각을 주는 조연들 이지요.


두번째,
'여자 주인공을 사랑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게 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가오나시는 분명히 드러나게 표현했습니다. '치히로'를 가지고 싶다고 말이지요.

순무머리 허수아비는 '소피'가 뒤집혀있는것을 이르켜세워줄때 부터 좋아하는 듯 싶습니다.


일어나진거 그냥 가도 될걸 지팡이를 가져다 주는 센스는 어디서 나온건지.. ^^;

그뿐만이 아니라 하울의 성에도 찾아와 소피를 도와주지요.

하지만 두 캐릭터가 안타깝게도 '하쿠'와 '하울'이 있는한 짝사랑으로 영원히 간직하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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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유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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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황야 마녀

이번 조연은 주연들을 괴롭히는 캐릭터들입니다.

괴롭힌다는점에서 공통점이 꽤 많은데요, 특히 여자 주인공을 심하게 괴롭힙니다.


첫번째, 여자 주인공의
'무언가를 뺏는 역활'입니다.

센과 치히로에서 유바바는 인간세계에서 온 '치히로'라는 이름을 빼앗어버리고는 '센'으로 바꿔 버립니다. 그리고나서는 10살 짜리 아이에게 힘든 온천장 일을 시키지요.

일을 하지 않으면 새끼돼지나 석탄으로 만든다고 협박을 합니다.


황야마녀는 소피를 90세의 노파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하지만 어떠한계기로 인하여 비참하게 변해 소피가 돌봐주지요. 센과 치히로의 유바바와는 달리 불행한 결말이네요. ^^;



두번째,
'라이벌이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유바바의 쌍둥이 누나인 '제니바'가 등장합니다. 유바바와는 달리 제니바는 상당히 친절하고 치히로에게 많은것을 알려줍니다. 꼭 치히로의 친할머니처럼 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제니바는 원래 유바바와 함께 공동으로 온천장일을 하다 쫒겨났다고 하네요.



황야마녀의 라이벌은 설리만일수도 있고, 소피일수도 있습니다.

설리만은 킹스베리 왕실 마법사인데, 황야 마녀가 이 자리를 탐을 내지요.

그리고 하울의 심장을 찾으려는 황야마녀의 모습도 소피와도 라이벌이 될수도 있습니다.



2. 공통점 찾기 두번째, "풍경이 너무 비슷해요."


센과 치히로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신분들은 눈치 채시지 않으셨나요?

바로, 풍경이 너무나 흡사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 꽤나 있었습니다.

 

 

2-1 건축물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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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유바바의 온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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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의 성

첫번째 공통점, 건물이 겉은 화려하면서 거대하지만 속은 평범합니다.

유바바의 온천장을 밖에서 보면 정말 웅장하고 큽니다. 하지만 실내에는 평범한 온천장 같은 느낌을 주고, 하울의 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대하게 보이지만 속은 평범한 집의 실내이지요.



두번째,
두 건축물의 이름에 캐릭터이름이 들어간다는 점 입니다.

유바바의 이름을 딴 온천장과 하울의 이름을 딴 성.

캐릭터 이름 때문일지 몰라도 사진을 딱 보면 캐릭터가 떠오릅니다.


건축물 말고도, 다른 풍경에서도 공통점을 보실수 있습니다.

 

2-2 기타 다른 풍경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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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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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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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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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초원

두 영화의 모습이 비슷한 느낌이 드시는지요? 특히 초원부분에서의 장면은 너무나 흡사합니다.

하지만 왠지 정감가고 마음이 편해지는 두 영화의 초원씬은 기억에 지울수가 없는 장면들입니다.




3. 두 영화의 장면이 왜 비슷한걸까?


일단 제작한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튜디오 지브리'로 같다는 것이 비슷하게된 큰 요인입니다.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가 하고싶은 말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비슷한 장면으로 보여지므로써 자신의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는듯 합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환경적인 면을 강조하여 그려내는 미야자키씨가 초원씬을 넣은것은 당연하다 봅니다. 이런 답답한 도심속에서 넓은 초원을 보기가 힘들지요. 환경적인것 말고도, 미야자키 하야오가 태어나고 살고있는 일본이 전철로 유명합니다. 자신이 일본인이기에 일본을 나타낼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는것이지요.

 

아무리 그렇다해도 무언가 배낀듯한 느낌과 아쉬운 느낌이 들수도 있거나 장면이 비슷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두 영화의 공통점을 찾아가며 영화를 본다먄, 새로운 재미를 느낄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것을 생각한다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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