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캐리라 불리운 여인
“우리처럼 멋진 미혼녀들은 많지만, 왜 멋진 미혼남은 하나도 없을까?”라는 대사는 의 1시즌, 첫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이 대사는 상징적이다. 이것이 바로 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멋진 미혼녀들 중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바로 캐리였다. 자기 얼굴이 등장한 광고를 붙인 버스가 뉴욕을 순환하는 여자, 세상의 모든 구두를 가지고 싶은 여자, 하지만 남자는 오로지 하나만 가지고 싶었던 여자, 섹스와 관계를 별개의 것으로 분리할 수 없는 여자, 그래서 자신이 사랑한 남자의 수만큼 상처를 받은 여자, 그럼에도 매번 사랑에 빠지고 실수를 하면서 어설픈 관계의 빈약한 속임수에 넘어가는 여자. 그래서 그녀는 그 멋진 미혼녀들 중에서 가장 멋진 여자가 아니라 그들 중에서 가장 현실감을 가진 여자였고, 때문에..
2008.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