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피의 비밀] 20자의 마술..."한 줄에 영화를 담는다
만약 영화 '쿵푸팬더'의 메인카피가 '포스작렬', '하면된다' 대신 '팬더모니엄'(pandamonium)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팬더 바람이 분다'라는 뜻을 가진 '팬더모니엄(pandemonium의 변형) 비긴스 순'을 영화 포스터의 메인카피로 썼다. 영화를 보기 전 맨 처음 관객과 소통하는 끈, 바로 영화 포스터의 카피다. '쿵푸팬더'의 경우 '포스작렬'이라는 티저카피와 '하면된다'라는 메인카피를 사용했다. 영화를 수입한 CJ엔터테인먼트 권성준 과장은 "국내 정서에 맞는 카피를 짓기 위해 고민했다. 주인공 '포'의 이미지를 살리는 동시에 사자성어가 유행인 트렌드를 반영하고 싶었다"며 '포스작렬'이 등장한 배경을 말했다. 다시 한번, 영화 '쿵푸팬더'의 메인..
2008.06.18